포이쓰레스(Vern S. Poythress)가 보는 빌(G. K. Beale)의 요한계시록 해석

포이쓰레스(Vern S. Poythress)의 블로그에 보면 그가 빌(G. K. Beale)의 요한계시록 해석에 대해 논평한 글이 있다. 

frame-poythress.org/review-of-beale-on-revelation/

Review of Beale on Revelation

 

 

이 글을 보면 먼저 그는 빌을 이상주의자이고 반복설을 주장하며 무천년설의 입장을 보인다고 한다. 이 부분에 해당하는 블로그를 보면 다음과 같다. 

 

" Much of the value of a commentary on Revelation depends on its relation to the major interpretive issues for Revelation. What does Beale’s commentary do? 

요한계시록에 대한 주석의 가치의 대부분은 계시록의 주요 해석적 이슈와의 관계에 달려 있다. 빌의 주석은 어떤가?

 

First, it is idealist. That is, it argues that the major visions of Revelation set out a general pattern of spiritual realities and spiritual war applicable throughout the period from Christ’s first coming until the Second Coming.

먼저 그것은 이상주의적이다. 즉, 이 주석은 요한계시록의 주요 환상들이 영적인 실체와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전기간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영적 전투 라는 일반적인 패턴을 설정하고 있다.

 

Second, it is recapitulationist. That is, it understands the cycles of judgment with the seals, the trumpets, and the bowls as not referring to three chronologically successive series of events, but traveling over some of the same ground from three different points of view. Each of the cycles culminates with the Second Coming and the Final Judgment. In addition, it understands the section from 12:1-14:20 or 12:1-15:4 as similarly looking over the whole interadvent period and culminating in the Second Coming (14:14-20). 

둘째로 그것은 반복설적이다. 즉, 인과 나팔과 대접 심판의 순환을 세 개의 연속적인 연대기적 사건으로 보지 않고 똑같은 장소(땅, 배경) 위에 펼쳐지는 세 가지 다른 관점의 것으로 이해한다. 

 

Finally, it is amillennialist. It understands the reign of the saints in 20:4 as a description of the saints’ fellowship with Christ’s reign during the intermediate state.

마지막으로, 그것은 무천년설적이다. 계 20:4의 성도들의 통치를 중간 상태에서의 그리스도의 통치와 성도들과의  교제를 묘사한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면서 이 주석의 특별한 강조점을 설명한다. 먼저 구약과의 연관성이다. 요한계시록의 모든 이미지들에 대해서  구약과의 연계성을 추구하며 특히 다니엘서 2:28-29와 2:44-45을 요한계시록의 종말론에 대한 출발점으로 본다. 

 

다니엘의 관점에서 볼 때 먼 미래가 이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성취되기 시작했으며, 요한계시록이 어떻게 그 성취가 "곧" 그리고 "가까이" 있는지에 대해 전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계1:1-3)

What was far in the future from the standpoint of Daniel has now begun to be fulfilled through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Christ, explaining how Revelation can speak of the fact that the fulfillment is “soon” and “near” (Rev. 1:1-3). 

 

또한 복음주의가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은 범위로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를 확장시킨다고 한다. 즉, 세대주의에 대해 R. L. Thomas의 학문적인 내용과 Hal Lindsey의 대중적 내용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설명하며, 로마 제국과 관련된 전통적인 과거주의 뿐 아니라 David Chilton이 제시하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과거주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심판과 징벌이라는 이해하기 어렵고 대중적 인기가 없는 주제에서 머뭇거리지 않는다. 오히려 다양한 각도에서 이러한 주제들을 논의한다.

 

포이쓰레스가 평가하는 이 책의 특징은 어거스틴과 개혁주의자들의 "하나님의 주권"을 요한계시록 안의 텍스트로부터 도출하여 구약과의 연계성으로 설명하고 지지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모든 목회자와 학자들의 서재에 꼭 있어야 할 책이라고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