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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ormed] 조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s)의 성경 주석(Notes on Scripture) - 📚 [13 Edw-c 주석] 에 대해 ..

by 구봉환 2026. 2. 8.

 

'미국 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s)의 성경 주석(Notes on Scripture) 중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로마서 1장의 정수를 꿰뚫는 그의 통찰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번역] 로마서 1:16-18: 칭의 - 그리스도의 의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이 구절에서 나는 두 가지를 주목하고자 한다.

첫째,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한 온 세상의 죄악을 논증하기 시작하면서(롬 1:18~3:21), 모든 인간이 유죄이며 정죄 상태에 있음을 드러낸다. 따라서 인간은 자기 자신의 의로는 구원받을 수 없으며,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의'에 의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17절에서 인간이 오직 이 방식으로만 의롭다 하심(칭의)을 얻는다고 단언한 뒤, 18절에서 그 이유(왜냐하면, For)를 설명하기 위해 하나님의 진노를 언급하며 인간의 불의를 3장까지 파헤친다. 결국 결론은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다"는 것이며,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의"뿐이라는 것이다.

둘째, 여기서 '하나님의 의'는 단순히 죄인을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죄인을 위해 마련하신 도덕적이고 법적인 의'를 의미한다. 이는 두 가지로 입증된다.

  1. 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이 소유하여 '의인'이 되게 하는 그 구체적인 의를 뜻한다. (바울이 인용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구절이 이를 뒷받침한다.)
  2. 본문의 대조(Antithesis)를 통해 분명해진다. 17절의 '하나님의 의'는 18절의 '인간의 불의'와 정반대 개념으로 놓여 있다. 즉, 우리를 불의하게 만드는 인간의 죄에 대응하여, 우리를 의롭게 만드는 실체적인 의가 바로 '하나님의 의'인 것이다.

이 의는 그리스도께서 율법에 순종하심으로 얻으신 '율법의 완성'이다. 로마서 10:4의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End)이 되시니라"에서 '마침'은 목적이 아니라 '완성 혹은 성취'를 뜻한다. 즉, 그리스도께서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의를 완수하셨으므로, 믿는 자에게는 그리스도가 곧 율법의 완성이자 의 자체가 되시는 것이다.


2. 자료 개요 및 특징

구분 내용
저자 조나단 에드워드 (Jonathan Edwards, 1703–1758)
저작 연대 18세기 중반 (그의 사후인 1793년경부터 전집으로 출간됨)
신학적 성향 개혁주의(칼빈주의), 청교도 신학. 전적인 타락과 오직 은혜에 의한 칭의를 강조함.
주요 특징 논리적 엄밀함과 성경 구절 간의 대조(대구법)를 통해 단어의 본질적 의미를 추적함.

3. 신학적 핵심 분석 (목회적 가치)

  1. 전가된 의 (Imputed Righteousness): 에드워드는 '하나님의 의'를 관념적인 개념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율법에 순종하여 획득하신 '실체적 의'로 정의합니다. 이것이 믿는 자에게 입혀진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2. 순종과 대속의 결합: 칭의의 근거를 단순히 '죄 사함(죽으심)'에만 두지 않고, 그리스도의 '생애 속 순종(능동적 순종)'까지 포함하여 설명합니다. 우리를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전체라는 것입니다.
  3. 단어의 재해석 (Telos): 로마서 10:4의 '마침(End)'을 시간적 끝이 아니라 '완성(Completing)'으로 해석함으로써, 율법과 복음이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강조합니다.

4. 설교 활용 가이드

  • 설교 주제: "나의 의가 아닌, 입혀주신 의", "율법을 완성하신 그리스도".
  • 핵심 예화/논리: 18절의 '하나님의 진노'는 우리가 가진 불의 때문이지만, 17절의 '하나님의 의'는 그리스도가 대신 채우신 완벽한 성적표와 같습니다. 성도는 내 성적표가 아닌 그리스도의 만점 성적표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임을 강조할 때 이 주석을 인용하십시오.
  • 대상: 자기 의에 빠진 신자나, 죄책감으로 인해 구원의 확신이 흔들리는 성도들에게 "의의 실체는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로부터 온 것"임을 선포할 때 강력한 논거가 됩니다.

에드워드의 이 주석은 로마서 강해 시 '칭의의 법정적 성격'을 설명할 때 가장 권위 있는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