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교회는 시대를 이해하고 분별할 줄 아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다윗에게는 이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잇사갈 지파 사람들이었습니다. 시대를 분별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32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 (개역개정)

 

우리는 시대를 분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잇사갈 지파 사람들은 자신들의 시대를 분석하고 이를 정확히 해석할 수 있었던 분별자들이었습니다. 우리들 역시 우리의 시대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시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시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문화와 우리의 공동체와 그리고 우리의 교회들을 탐구하고 익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당연히 동시대의 해석자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시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그 일들이 기독교와 기독교인들과 그리고 교회에 대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분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행하시는 일과 교회에서 행하시는 일,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성도들의 삶 속에서 행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흔히 모르는 게 약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모르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호 4:6)

 

 

우리는 일이 진행되는 과정과 그에 따라 해야 할 일을 분별해야 합니다.

 

잇사갈 지파 사람들은 해야 할 일들을 알았습니다. 만일 시대를 분별하고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야고보 사도의 가르침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약 2:17, 18, 20, 26) 그렇기에 우리는 분별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께 그 답을 구해야 하며 하나님의 자문으로 선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지혜가 아니라 오직 성령의 가르침으로 행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특별히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16: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그날 하루는 날이 궂겠다고 예상하듯이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 그 일에만 국한하여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가지는 성도와 교회에 대한 의미를 살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사도 바울이 로마서와 고린도전서에서 조언한 말씀을 지침으로 삼아야 합니다.

 

첫째 이 시대를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알아야 합니다. (롬 12:2)

마지막으로 이 일은 오직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 해야 합니다. (고전 2:13)

 

교회가 세상에서 해야 할 일들은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일들을 언제나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무언가 해야 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주시고 생각나게 하시는 보혜사 성령의 도움을 간구합시다. 결코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모두 다 옳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겁니다. 교회의 이름으로 행해진 일들 중에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실 일들은 제하여 버립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굳어져버린 관행과 습관을 버리고 새롭게 변화를 받읍시다. 세상 사람들의 비난 이전에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두려워합시다. "우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 5:20) 기억합시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