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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의 가치를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님 방식이 아니라 우리 방식대로 순종하기를 우리는 더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변명하는 데 능숙해지고 하나님의 지시에 복종하는 데는 결격하게 됩니다. proficient / deficient
하지만 하나님께 순종할 때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의 불안정함에 대한 대답입니다. (출 3:11-12)
하나님의 명령에 대답하면서 모세는 자신의 심령 깊은 곳에 있는 낮은 자존감을 드러냅니다. (주1) 동시에 그의 불안한 심리 상태도 드러냅니다. "제가 누구이기에 ... ?" 라는 말은 우리들 대부분이 하는 질문입니다. 동시에 우리들의 마음속에 감추고 있는 변명이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분의 영광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무가치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결격사유(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세에게 확신을 주시면서 또한 다음과 같은 말로 당신의 임재를 확인시켜 주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실패하지 않는 분이시며 하늘나라의 근원이심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는 우리의 안전을 파괴할 어떤 상황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다면, 이와 반대로 파괴하지 못할 어떤 안전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우리의 혼란을 몰아냅니다. (출 3:13-14)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믿을만한 권위가 없다면 잘못과 진실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복종을 지지하는 권위가 무엇인지를 알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는 말씀으로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근원적인 말씀을 하신 겁니다. "나는 항상 있어 왔었던 자이다. 나는 항상 있을 자이다. 나는 변하지 않으며, 무오하고 전능하며, 경이롭고 지금부터 영원까지 유일한 권위이다." 하나님의 권위에 굴복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기로 작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혼란에 빠지고 긴 변명을 늘어놓게 됩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우리의 염려를 잠재웁니다. (출 4:1-7)
모세는 자신이 하나님의 맡기신 일을 맡아야 한다고 완전히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만약에 ..."라는 바이러스에 걸렸습니다. "만약에 그들이 나를 믿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이 "만약에 ..." 바이러스는 모든 성도들을 감염시킵니다. 그것은 성도들을 무기력과 빈혈에 이르게 합니다. 성도들의 염려를 극한 수준으로 올리고 두려움이라는 병실에 가둡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지팡이를 뱀으로 변하게 하여 당신의 권능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애벌레를 나비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면, 올챙이를 개구리로, 그리고 지팡이를 뱀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분은 우리가 직면하는 어떤 것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왜 우리가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염려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습니다. (출 4:10-16)
모세는 자신의 마음 한가운데에서 변명하고 싶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께 하나님이 맡기시는 일에 적합한 지도자의 자질을 알리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거부감에 대해 전부 대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임무를 설명해 주셨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대변자로 부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는 멋진 말솜씨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자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대하는 자질은 복종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나님은 아론을 준비시켜 모세를 돕게 하셨고 모세의 변명을 허용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우리는 종종 변명하고 싶어 집니다. 그리고 자신감도 없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에는 모든 것을 다 준비하신 것입니다. 아무런 염려와 걱정 대신 순종하는 마음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때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각에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러나 그때 하나님은 모세의 지팡이를 뱀으로 만드신 것처럼 우리의 연약함을 강한 능력으로 바꾸십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자는 적합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는 자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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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I AM WHO I AM (3:11–15): In the conversation that follows Moses reveals his reluctance to undertake the commission that has been given to him. In part this is a consequence of the realism with which he assesses the task: considerable difficulties may well be expected to arise. Moses raises four sets of problems (3:11, 13; 4:1, 10). His persistence in bringing his problems before God is commendable, but as each of the problems is in turn cleared up by the Lord, it becomes evident that the specific difficulties he raises—real problems though they were—are in fact covering up the basic problem that Moses just did not want to go (4:13). Moses had changed over the years. He no longer eagerly puts himself forward as the deliverer of God’s people. His earlier brashness has been replaced by a lack of self-confidence. What he has to learn is that lack of confidence in self must not be permitted to undermine confidence in God. He is commissioned as the Lord’s deliverer, but he is not expected to carry through the task in his own strength.
Mackay, J. L. (2001). Mentor Commentaries: Exodus. Mentor Old Testament Commentary (73). Fearn, Ross-shire, Great Britain: Men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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